2012년 5월 21일~5월 25일 동안 제주도에서 ISO/IEC JTC1 SC7 Plenary Meeting(총회)가 열렸다. SPICE 표준을 담당하는 WG10에도 약 3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활발한 논의를 하였다. 지리적으로 가까운(?) 곳이라, 본인도 참석하였다. 논의된 주된 관점은 2가지 였던 것 같다.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 1. 현재의 SPICE 체계에서는 능력 수준(capability)만을 심사 대상으로 하지만, 그것 뿐일까? 다른 것은 있지 않을까? 다음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. process capability, controllability, agility, robustness, efficiency... 향후 이러한 것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세스 심사 모델이 추가될 수도 있다. 2. 심사(평가)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무엇일까? 측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이론적 체계가 명확하지 않다. 측정 이론에 기반하며 framework를 수립할 필요성이 꾸준이 제기되었고, 현재 고려대학교 정호원 교수님이 핵심 key를 가지고 표준을 제정하고 있다. 엔지니어에게는 힘든 이론이 될 수는 있지만, 필요한 것이고, 기존과 다른 measurement framework이 제시될 수도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