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세스가 좋으면 그 결과인 제품의 품질이 과연 좋아질까?

이 질문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. 정말 그렇다면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하겠지만, 그렇지 않다면 굳이 프로세스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.
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?

우선, 규모 차원에서 이야기 하여야 할 것이다.
개인의 일로 끝나는 경우(즉 자기가 필요한 것을 자신이 만드는 경우) 정말 프로세스가 불필요할 지 모른다. 나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 되는 것이니까..

그러나, 내가 아닌 다른 누구의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 어떤 형태로의 인터페이스가 필요할 것이다. 인터페이스를 넓은 의미로는 Communication으로 볼 수 있다. 인터페이스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? 아마 '배가 산으로 가는' 현상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.

프로세스의 능력은 끊임없이 이러한 Communication의 효과성/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인 것이다.

  - 2008.1.2  김길조